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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 日 5대 상사 이은 차기 투자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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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5대 종합상사에 이어 일본 금융주에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월 버핏 회장이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사들이며 일본 증시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며 "6개월이 지난 지금 보험·은행주가 버핏 회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운용자산 2억9,400만 달러 규모의 헤네시 재팬펀드를 운용하는 스팍스 아시아 인베스트먼트의 다케다 마사카즈 펀드매니저는 "일본 보험사들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견고한 펀더멘털,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고, 미즈호증권은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일본 대형 은행도 버핏 회장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버핏 회장이 추가 매입한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상사, 마루베니,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등 5대 상사의 주가가 최근 증시 조정 후에도 20% 이상 상승했다"며 "버핏 회장의 매수 소식은 주가에 큰 호재"라고 전했다.

다케다 펀드매니저는 "버핏 회장은 매력적이지 않지만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을 좋아한다"며 "토키오마린 홀딩스, 솜포 홀딩스, MS&AD 보험 그룹이 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 보험·은행주는 저평가 상태다. 도쿄 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TOPIX)에서 보험주의 평균 PBR은 1.1배로 전체 평균인 1.5배에 못 미친다. 은행주의 평균 PBR은 0.7배로 더 낮다.

키쿠치 마사토시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는 "내년 초 일본 중앙 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면 버핏 회장이 보험·은행주를 매수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일본의 주요 은행주는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14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비토 미네오 비토파이낸셜서비스 대표는 "버핏 회장이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계속 사들일 것"이라며 5대 상사가 버크셔해서웨이 일본 포트폴리오의 주요 종목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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