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KoDATA(한국평가데이터)가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해 나선다.
토스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oDATA 본사에서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와 이호동 KoDATA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기존 신용평가(CB)사 스코어의 한계점을 보완할 특화 스코어를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CB사 스코어는 각 개인의 신용 상태를 신용평가사에서 점수화한 것을 의미하며, 기존에는 KCB와 NICE 두 곳의 신용평가사 스코어가 주로 활용됐다.
토스는 "기존 CB사 스코어에서는 사회 초년생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Thin-Filer, 씬파일러)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새로운 특화 스코어는 상환여력이 충분한 건전한 중저신용 고객을 발굴해 더 좋은 금융거래 조건을 제안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 및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고객들이 정당한 신용평가를 받아 금융거래를 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고객들이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KoDATA와 협업을 통한 특화 스코어 출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동 KoDATA 대표는 "이번에 개발되는 평가모형은 개인신용평가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여 개인CB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KoDATA는 데이터 자산과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