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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못해 빚더미…"학자금 연체 이자율 하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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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은 10일 "교육부에 학자금 대출 연체 이자율을 월 1.2%에서 0.5%로 낮추는 안을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년들이 취업이 안 되거나 실직해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출 연체 이자율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말 기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총 2만7천656명으로 집계됐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2020년 2만8천813명이었다가 2021년 2만3천392명으로 줄었으나, 2022년 다시 2만5천128명으로 늘어난 뒤 올해 7월 2만7천656명으로 증가했다.

김 청장은 "실직하는 경우 대출 상환유예를 할 수 있는데 이런 내용도 적극적으로 안내해서 체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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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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