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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과 섬세한 기술력을 갖춘 SMT 전문 기업, 마운테크㈜ 김연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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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Surface Mounter Technology)라 불리는 표면 실장 기술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단어일 수 있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통신 및 전자기기, 특수 산업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전자 제품 제작의 첫걸음이자 필수적인 공정 중 하나다.

SMT는 PCB(Printed Circuit Board)라는 기판 위에 전자부품에 꽃인 반도체를 이용하여 표면 실장(접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기판에 전자회로 등의 부품을 납땜을 통해 장착하는 것으로, 특정 제품에 들어가는 각각의 부품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필수 공정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며 국내 SMT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SMT 전문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마운테크㈜가 주인공으로,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등 각종 전자기기와 휴대폰 등 일반 제품은 물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SMT 기판 조립 임가공 사업을 영위해나가고 있다.

마운테크 김연태 대표는 “전자 관련 직종에 종사하다 SMT 관련 산업의 선진국이었던 일본에서 기술 연수를 받은 후 마운테크를 창업했다”라며 “초기 2년간은 대기업의 컴퓨터 사업부의 제품을 수주받아 실적이 좋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프라나 인건비 등의 문제를 이유로 해당 대기업과의 거래가 중단되었고, 존속이 어려울 정도의 위기를 겪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많은 임직원이 회사를 떠났고, 일부 몇 명만이 남아 회사를 운영했으나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웠다. 직원들과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기술력 강화와 함께 영업망도 넓혀나갔지만 비슷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라며 “이에 고객사의 규모에만 집착하지 않고 우리의 기술을 진정으로 원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 다품종 소량생산으로의 운영전략을 변경했고 연구개발만 유지하며 생산을 외주화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존폐위기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김 대표는 그야말로 온몸으로 부딪혀가며 노력했다. 제품의 종류를 망라하고 기판이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일일이 찾아다니기 일쑤였고, 같은 고객사를 세 번 네 번까지 찾아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위기에 굴복하지 않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통해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김 대표와 마운테크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새로운 전략 아래, 단 하나의 제품이라도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한 고품질 제품 제작에 성공했으며, 체계적인 공정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고객과 두터운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경쟁력을 갖추고자 설비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대다수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오차율 0.15%의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성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제품 제작에 있어 해당 제품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제품은 외관에 비중을 두어야 하고, 특히 산업용 제품의 경우 내실이 좋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물론 기능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근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며 차별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곧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제품 제작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날의 성장에 있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온 직원들의 노고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를 잘 알기 때문에 회사가 어려울 때도 꿋꿋이 버텨줬다. 지금까지 동고동락을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회사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그전까지 제공되던 복지 관련 부분을 취소하거나 축소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 사정이 나아질수록 복지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사소한 부분이라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직원들을 배려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자신만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내가 가장 즐겨 쓰는 말이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이다. 회사 내부에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놓고 직원들과 함께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무슨 일이든 중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안 되면 될 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다짐은 마운테크의 사훈으로써 거울삼아 써온 우리 회사의 모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늘 고민하고 연구한다. 김 대표는 “우리의 고정 거래처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관계로 해당 고객이 더욱 성장할지 아니면 도태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부가가치가 좋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며 계약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또한 SMT 장비를 갖고 운영하는 사업은 반도체 장비가 새롭게 출시되면 그 흐름에 맞게 따라가야 한다. 이에 따른 시설투자비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영업력 강화와 시설투자비 확보에 중점을 두고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SMT 전문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완제품을 생산해서 납품도 하지만, 우리 기술로 안 되는 부분들이 있으면 다른 업체에 제품을 넘겨 다시 후공정을 거친 후 완제품을 생산해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라며 “즉 전문가가 전문 분야를 맡아야 한다는 것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경우 기업이 요구하는 제품군들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터라 고객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되어야 완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다”라고 배경을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기업은 대표와 직원, 고객사 모두가 같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겠지만 함께하지 못한다면 우리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임직원들이 각자 맡고 있는 일을 자신의 삶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임해준다면 회사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회사가 잘 성장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지만, 나 자신도 더 많은 발전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습득할 것이다”라고 자신만의 기업가 정신을 밝히기도 했다.

기업컨설팅전문기업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강흥대 기업컨설팅전문가는 “마운테크는 R&D 제품부터 산업용 반제품과 최종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IT제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라며 “창립 24년 동안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임직원 친화적인 기업으로, 고객사로부터 신뢰가 돈독하고 최근 경기 불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10%씩 성장하는 장수기업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7’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4’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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