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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바르샤, 심판에 100억원 '뒷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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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찰이 프로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심판 매수 의혹과 관련해 스페인 축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축구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수년에 걸쳐 수백만 유로를 뇌물로 지급한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3월 FC바르셀로나가 1994년∼2018년 심판위 부위원장을 지낸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의 소유 회사에 17년 동안 730만 유로(한화 약 104억원) 이상을 지급한 혐의로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과 바르셀로나 전직 수뇌부에 대한 고소장을 법원에 정식 제출했다.

검찰은 바르셀로나에서 뒷돈을 받은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이 심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판정을 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혐의를 부인했다. 구단은 당시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이 운영한 업체에 일부 금액을 지불한 점은 인정했지만, 이는 정당한 '외부 기술 자문료'였다고 주장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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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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