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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2~3개 쓸 것"…SKT, '에이닷'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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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AI 플랫폼 '에이닷'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정보를 보유한 통신사의 특성을 살려 초개인화된 AI 플랫폼을 만든 겁니다.

SK텔레콤은 3년 뒤면 많은 사람들이 AI 개인비서를 2, 3개씩 쓰게 된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격전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개인 비서'를 표방하는 에이닷 플랫폼을 베타 공개 1년여만에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통화 요약, 캘린더, 실시간 통역 기능뿐 아니라 AI 수면 관리 서비스, 음악 추천 기능 등 SKT의 AI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이 내놓은 AI 서비스가 검색을 기반으로 한 '범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SKT는 통신 서비스와 고객 응대 서비스,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고객의 데이터를 보유한 통신사의 특성을 살려 초개인화된 AI 플랫폼을 만든 겁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에이닷의 정식 출시를 알리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45개국 약 12억명을 포괄할 수 있는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 AI 개인비서 시장은 글로벌 탑티어들의 격전장이 될 겁니다. 3년 뒤면 AI 개인비서 2, 3개씩 쓸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핫한 시장이 될거고 가장 먼저 선점하고자 하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SKT는 과거 5년간 12%였던 AI 투자 비중을 향후 5년간 33%로 약 3배 확대하며, 2028년까지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인프라를 근간으로 삼고, 모바일, 브로드밴드 등 핵심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시키며, 새로운 AI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는 'AI 피라미드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AI 브랜드 '에이닷엑스(A.X)'를 고도화하는 한편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플랫폼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어낸다는 겁니다.

SKT는 미국 AI 혁신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한국어·영어·독일어 등 다국어 LLM 등 통신사 특화형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석근 /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SK텔레콤의 데이터, 다른 통신사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커스텀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정도에는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 혁명은 무조건 기회라며 'AI 직진'을 선언한 SKT, 에이닷을 앞세워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준호, CG: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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