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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불도저 조종해보니...네옴시티 반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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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불도저 조종해보니...네옴시티 반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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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사람이 필요 없는 AI 무인 건설장비를 만들었습니다.

당장 현장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현장 투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인 불도저가 알아서 움직이더니 땅을 밀어 평평하게 만듭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센서로 감지해 스스로 멈추기도 합니다.

머신러닝 방식으로 수 천 개의 전문가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만든 결과입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만든 이 AI 무인 건설장비의 작업량은 20년차에서 30년차 베테랑 작업자 수준입니다.

무인 불도저가 해결하기 어려운 작업상황은 숙련된 작업자나 관리자가 직접 조종해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정밀한 제어와 통신기술입니다. 제가 직접 조종해보겠습니다.

게임 하는 것처럼 화면을 보면서 원격 조종도 가능합니다.

앞서 실험에선 8,500km 떨어진 거리에서의 원격조종에 성공했습니다.

틸트로테이터를 장착해 사람의 관절 움직임처럼 다양한 각도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 장비들이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원전 해체나 고산지대 같은 특수 작업 환경에서 유용할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현장 투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동욱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네옴시티에서 관심이 많으신 것 같고요. 네옴시티 측이 여러 가지 요구를 해서 지금 협의 진행 중입니다. 실증 사업수준에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동욱 사장은 AI 내부 역량을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표는 어느 작업이나 사람의 손이 필요한 건설 현장의 노동집약적 구조를 바꾸는 겁니다.

전 세계 무인 건설장비 시장규모는 해마다 11% 성장해 오는 2026년 23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다만 국내에선 이 기술과 관련된 규격이나 면허 같은 제도가 아직 없어 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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