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뇌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가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고시 '제 2023-175호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일부개정 발령'으로 결정됐으며, 혁신의료기술 선정으로 선별급여 혹은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 진입하게 된다. 고시에 따라,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우선 활용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최대 3년간 건강보험에 임시등재된다. 이후 의료기술평가 등을 거쳐 정식등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환자의 CT이미지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 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 부위 미리보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응급환자에 대한 판독 우선순위를 제시할 수 있으며, 2D·3D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 판독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
뇌출혈에서 출혈량은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응급실에서는 출혈량 측정이 어렵거나 번거로운데,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하면 출혈량 자동 측정과 이에 기반한 중증도 분류를 조기에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약, 수술 등의 처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비급여 적용 임상 진입으로 뉴로캐드 영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기존 제품 도입 기관을 포함해 야간 응급실·전문 인력이 부재한 병원을 대상으로 마케팅 범위를 넓히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뉴로캐드의 보급은 응급을 요하는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기존에 코어라인소프트가 보유한 다양한 판독보조 솔루션 외에도 뉴로캐드와 같이 임상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사용되는 응급 질환의 AI 진단 솔루션들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