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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종이 승차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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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종이 승차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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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대중교통에서 종이 승차권이 사라진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리교통공사(RATP)는 이날부터 지하철·트램 등 매표소에서 일회용 종이 승차권(tickets t+) 판매를 중단한다.

종이 승차권은 파리 지하철과 RER, 트램, 시내버스에서 공동으로 사용돼 왔다. 한 장에 2.10유로(한화 약 3천원), 10장을 한 묶음으로 파는 까르네(Carnet)는 19.10유로(약 2만7천원)로 저렴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종이 승차권을 없애기로 한 건 종이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해서다. 프랑스는 2020년 제정한 낭비 방지 순환경제법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종이 영수증 자동 인쇄도 금지하고 있다. 매년 수백만장이 넘는 승차권이 마그네틱 손상으로 쓸모없이 버려지는 현실도 고려했다.

종이 승차권의 대안으로는 이미 널리 활용 중인 충전용 교통카드 '나비고(Navigo)'가 있다. 카드를 산 뒤 일일권, 일주일권, 한달권, 일년권을 충전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적게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나비고 리베르떼 플러스' 카드가 유용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금액만큼 월말에 결제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한 번 탈 때마다 종이 승차권보다 저렴한 1.69유로(약 2천400원)가 청구되며, 지하철이나 버스, 트램을 여러 번 타도 하루 최대 8.45유로(약 1만2천원)까지만 청구된다.

'나비고 이지' 카드로는 최대 30장의 승차권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승차권 한 장당 1.69유로, 10장 묶음은 16.90유로(약 2만4천원)다. 이들 나비고 카드는 지하철 매표소에서 별도 구매하면 된다.

휴대전화에 RATP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로드받아 나비고 카드나 개별 승차권을 구입,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당분간은 안드로이드 8 이상의 휴대전화나 안드로이드 6 이상의 삼성 갤럭시 기종에서만 가능하다. 애플의 아이폰 기종은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미 구입한 종이 승차권은 앞으로도 사용가능하다. .


(사진=파리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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