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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장기화’ 공포...한은, '동결 후 인상'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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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당장 한숨을 돌린 한국은행의 속내가 다시 복잡해졌습니다. 연준이 올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한은의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의 고삐를 다시 당겼습니다.

22년 만의 최고치인 현 기준금리 수준을 앞으로 1년 이상 이어갈 것을 예고하면서입니다.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어 한은의 금리 인상 압박이 커졌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금리 차이가 늘어나면서 자본 유출 우려가 생기게 됩니다. 여러 가지 금융 부실이 늘어날 수가 있고 또 부동산 가격의 버블이 붕괴될 수도 있는 이런 문제가 있고, 또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는 그런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자체가 둔화되면, 간신히 회복하고 있는 국내 수출에도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에는 폭주하는 가계부채가 부담입니다.

또 경제 성장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침체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단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오건영 /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 : 일정 수준 환율이 많이 뛰는 경우가 아니라고 한다면,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한다면 현재 레벨에서의 금리를 동결을 하면서 환율의 불안 요인들을 한번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좀 대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준이 사실상 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한은은 우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공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이가인
CG: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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