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 시각 9월 18일,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 미 증시를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5개 섹터가 하락했으며, 이중 임의소비재가 약 1%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는데요. 한편 에너지주 섹터는 0.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에너지주)) 에너지 섹터 상승을 촉발한 건 유가입니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에 오늘 장중 연중 최고치를 다시 한번 더 경신했고요. 엑슨모빌은 0.8%, 셰브론은 0.4% 상승하는 등 에너지주들은 강세 보였습니다.
((애플)) 이어서 기술주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애플은 지난주 아이폰15를 출시하고도 중국 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장에서는 모간스탠리의 보고서에 장중 2.4% 오르다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1.6% 상승 마감했는데요.. 모간스탠리는 아이폰15의 선주문과 리드타임 즉 주문한 뒤 출고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리드타임이 평균 5~6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 7년간 출시된 모델 중 가장 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아이폰 초기 수요가 강하다는 걸 암시한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아직 아이폰15 흥행 여부를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생각보다 괜찮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마이크론)) 반도체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 보였는데요. 특히 마이크론의 경우 도이치방크가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이후 장중 1% 넘게 올랐는데요. 도이치방크는 DRAM 바닥을 지났다며 과잉 재고가 완화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DRAM 가격에 있어 마이크론의 가격 결정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올해 연간 EPS 전망치를 기존의 1달러에서 3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5달러에서 7달러 50센트로 높여 잡았습니다. 이외에도 HBM 및 DDR5 수요와 관련해 AI서버 관련 수요가 강하다고 봤습니다. 마이크론은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고 0.8% 상승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한편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목요일 상장한 ARM은 오늘 장 약세 보였는데요. 번스타인은 ARM이 AI 기대감으로 주가가 IPO 이후 상승했지만, ARM이 AI 열풍에 있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휴대폰 시장 둔화, 경쟁 심화, 중국 발 우려 등을 이유로 들며 현재 ARM의 주가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했고요. 그러면서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46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ARM은 4.5% 밀려 57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에 00%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골드만삭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3% 밀렸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내년에도 가격 인하 전략을 지속할 수 있다고 봤으며, 따라서 마진이 악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올해 EPS 전망을 기존의 3달러에서 2.90달러로 낮췄으며, 내년 전망은 4.25달러에서 4.1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EPS 전망은 시장 예상치 중간값인 2.89달러 수준과 비슷하나 실적 전망 하향 그 자체는 오늘 장 주가에 부담이 된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테슬라 공장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에르도안 튀르키에 대통령 역시 뉴욕에서 머스크를 만나 공장 건설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관려해서 머스크는 사우디와의 공장유치 협상설을 부인했습니다.
((니콜라)) 또 다른 전기차주죠. 니콜라는 간밤 새로운 COO 즉 최고운영책임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는데요. 니콜라가 SPAC 상장을 도왔던 매리 챈 벡터IQ 매니징 파트너를 COO로 임명했했다고 밝혔고요. 해당 소식에 오늘 장 33% 급등했습니다.
((포드))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의 파업이 현지 시각 15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주말 사이 해당 기업들과 전미자동차노조의 협상이 재개됐지만 진전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파업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완성차 기업 3사 모두 약세 보였고요. 포드는 2%, 제너럴 모터스와 스텔란티스는 각각 1.8%, 1.5% 밀렸습니다.
((화이자)) 간밤 코로나 관련주들도 약세보였는데요. 화이자 CFO인 데이비드 덴튼은 올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24%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코로나 백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시사하자 화이자는 1% 하락했고요.
((모더나)) 코로나 백신 수요 둔화 우려에 더해 모더나는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공동창업자가 164만 달러 규모의 모더나 주식 1만 5천 주를 매각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따라서 9% 넘게 밀리며, S&P500 기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항공주)) 지난주 아메리칸 항공, 스피릿 항공, 델타 항공은 고유가에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압박 우려가 계속되며 항공사들은 하락 마감했는데요.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2%, 아메리칸 항공은 1.5% 밀렸습니다.
((클로락스)) 마지막으로 클로락스는 8월 중순에 있었던 사이버 보안 공격 사태로 인해 IT 인트라가 일부 손상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한 주문 처리 지연으로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오늘 장 2.4%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페이팔) 모펫내탄슨은 페이팔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CEO 교체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는 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도어대시)) 미즈호는 도어대시 투자의견은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 중 매수로, 목표 주가는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장 점유율과 소비 강세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봤습니다.
((디즈니)) 디즈니 투자의견과 관련해 레이몬드 제임스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미디어 업계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는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목표주가는 97달러로 강조했습니다.
((엔페이즈 에너지)) 마지막으로 씨티는 엔페이즈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수요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는 209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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