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5.49

  • 2.43
  • 0.10%
코스닥

695.34

  • 3.34
  • 0.48%
1/3

"미국은 백화점, 한국은 아웃렛…저평가주 복리효과 가능"

13일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발표
"구조적인 문제로 저평가 주식 많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우리나라는 여전히 저평가 주식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불투명한 정보 환경과 주주에게 불리한 제도,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자본시장 환경이 개선돼야 합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저평가된 주식이 많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이 저평가된 원인을 시장 참여자와 경영자, 기업 펀더멘털, 자본시장 환경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4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최 대표는 "시장 참여자들이 공포와 탐욕으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무관심과 무지로 인한 편견, 주주 의식 부족 등이 우리나라 시장의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주주환원 정책의 부재가 국내 주식이 저평가된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을 통칭한다.

최 대표는 "은행과 보험, 지주, 철강, 화학 등 규제를 많이 받는 전통 사업에 저평가주가 몰려 있다"며 "상속세 절감을 위한 주가 누르기는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대표는 지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할 적기라고 보고,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유망한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백화점이라면 한국 시장은 아웃렛"이라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라 복리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