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밸류’ 경영으로 시가총액을 105조 원 규모로 올린 포스코그룹이 그룹의 미래 성장 방안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2023 포스코포럼'을 12일부터 사흘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포럼은 국내외 경제·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주제로 그룹의 7대 핵심 사업의 가치 실현 방안을 토의한다. ‘리얼밸류’는 기업 활동으로 창출하는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창하는 경영 철학이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과 사외이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되는 ‘리얼밸류’를 더욱 발전시켜 그룹의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럼 첫날에는 라즈 라트나카 듀퐁 부사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전환과 기업의 가치 증대 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까지는 그룹 경영진이 7대 핵심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그룹의 7대 핵심 사업은 철강, 수소,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에너지, 건설, 식량이다.
‘철강’ 세션에서는 철강 산업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수소' 세션에서는 수소 산업의 성장성을 다룬다.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구도의 시사점을, ‘에너지’ 세션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논한다. ‘건설’ 세션에서는 신사업 역량을, ‘식량 세션에서는 식량 사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라스 키사우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 BASF 사장이 체계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 등을 강의한다.
포스코그룹은 포럼을 통해 ‘리얼밸류’를 중장기 전략으로 반영하여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