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또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6월말 기준 연체율이 2.17%로 3월말(2.01%)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22년 말 1.19%였던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 1분기 2.01%, 2분기 2.17%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연체율이 17.28%로 3월말(15.88%)대비 1.40%포인트 올랐고, 저축은행은 4.61%로 3월말(4.07%)보다 0.54%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은행과 보험사의 연체율은 각각 0.23%와 0.73%로 3월말 대비 0.23%포인트, 0.07%포인트씩 상승했다.
6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3조 1,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1조 5,000억원 늘었다.
은행과 증권사, 상호금융의 대출잔액은 늘어난 반면, 보험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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