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넷마블에 대해 잇따른 신작 흥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연이은 신작 흥행으로 높아진 차기작 기대감과 중국 신작 출시 모멘텀, 주요 지분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며 상향 근거를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보유 지분의 주가 하락으로 자산 가치는 떨어졌으나 최근 신작 흥행 비율 상승으로 게임 부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 6일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각각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7월 출시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국내 매출 순위는 4위였으며, 중국에서 출시 라이선스 게임 '신석기시대'의 중국 매출 순위도 10위권에 들었다.
오 연구원은 "두 게임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이 추가되면서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해 영업손실도 2분기 37억원에서 3분기 12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나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아스달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흑자 전환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분기 출시되는 추가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게임 부문 기업가치의 추가적인 상승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