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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감시' 667억원 들여 바꾼 백악관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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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5천만달러(약 667억원)를 들여 상황실(Situation Room)을 개보수했다고 미국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전날 미국 언론에 재단장한 510㎡ 규모의 상황실을 공개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마크 구스타프슨 상황실 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조치를 하는 상황실 개조는 지난 8월 완료됐으며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새로 만들어진 상황실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회의실인 'WHSR JFK'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WHSR은 백악관 상황실을 줄인 말이며 '위저(whizzer)'로 발음된다. 이곳에는 나무로 된 대형 회의 테이블과 함께 14개의 가죽 의자가 배치돼 있다. 또 벽에는 대형 스크린과 함께 0.6미터 길이의 미국 대통령 인장이 설치돼 있다.

이 인장은 참석자에 따라 대통령, 부통령 등에 맞게 교체될 수 있게 디자인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JFK 회의실 오른쪽에는 작은 회의실 및 방음 기능이 있는 작은 방 2개가 있다.

상황실에는 정보기관 관계자, 군 관계자 등이 12시간 단위로 교대 근무하는 공간도 있다. 근무자들은 업데이트된 정보와 비디오, 소셜미디어 등을 보면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백악관은 최신 장비 설치 등을 위해 개보수 과정에서 바닥을 5피트(약 1.5미터)가량 파기도 했다.

또 투명 유리로 된 사무실의 경우 버튼을 누르면 유리창이 불투명하게 바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새 상황실을 둘러봤으며 새 장비를 활용해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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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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