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용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돈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날 회계연도 1분기 매출 1억 5천 2백만 달러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1달러를 보고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매출 1억 5천 2백만 달러와 EPS 0.26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이에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2.6% 상승한 107.30달러에 거래됐다.
무인항공기 및 드론 제조 기업인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미군에 군사용 드론을 납품한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품목에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최첨단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100대가 포함됐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에어로바이런먼트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744개의 기업 중 2,723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35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수익성은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재무안전성과 현금창출력은 괜찮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적정 주가는 80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