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1일)보다 0.58포인트(0.81%) 오른 2,584.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63.71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오후 3시 35분 기준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29억 원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7억, 3,888억 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0.67%), 현대차(-0.05%), NAVER(-1.40%)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28%),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삼성SDI(2.35%), LG화학(2.8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POSCO그룹주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포스코DX는 전 거래일 대비 12.36% 상승했고, POSCO홀딩스(5.36%), 포스코엠텍(5.76%), 포스코인터내셜(3.69%), 포스코스틸리온(4.22%), 포스코퓨처엠(2.32%)도 올랐다.
포스코그룹의 상승 배경으로는 리튬 생산 본격화가 꼽힌다. 이날 SK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오는 10월부터 포스코형 공정이 적용된 광석리튬 2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6%) 내린 919.16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 35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45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내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2%), 에코프로(-5.77%)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44%), JYP Ent(0.57%), HLB(1.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락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762억, 12조9,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320.5원에 출발한 뒤, 1,3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319.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