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맞는 첫 휴가철에 온라인 여행·교통소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e쿠폰서비스 등 거래액이 증가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은 올해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증가한 18조 9,049억 원, 이중 모바일쇼핑은 6.9% 증가한 14조 7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4% 급증했고 e쿠폰서비스가 28.1%, 음·식료품이 15.7% 올라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엔데믹 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고, 소비자들의 외출이 늘면서 음·식료품 거래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로는 음식료품이 13.2%로 가장 컸고 음식서비스(12.4%), 여행 및 교통서비스(11.6%)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의 거래액이 11조 4,778억 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7조 4,2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6.4%, 13.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4조 4,306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 4,7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6.6%, 17.8%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2.4%), 애완용품(81.8%)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