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에 은퇴해 여유있는 노후 생활을 하기 위해선 25세 때부터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경제연구기관 밀켄 연구소는 25살부터 매주 100달러(약 13만 1,800원)씩 저축해야 은퇴할 때쯤에 약 11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를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밀켄 연구소는 25살이 인생에서 큰 이정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재정적인 이유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밀켄 연구소는 복리 효과를 감안했을 때 매주 100달러(약 13만 1,800원)씩 주식에 투자하고 연 7%의 수익률을 기록할 경우 65세가 됐을 때 저축금이 최대 11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밀켄 연구소의 분석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약 3년 이상 중단됐던 미국의 학자금 대출 상환이 10월부터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가운데 약 20%가 매달 500달러(약 65만 9,000원)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 매주 100달러(약 13만 1,800원)씩 저축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밀켄 연구소는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 어렵더라도 노후 대비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가능한 젊었을 때부터 일정 금액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