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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CE 해석 엇갈리며 혼조 마감…아마존 2.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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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33포인트(0.48%) 내린 3만4721.9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1포인트(0.16%) 하락한 4507.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6포인트(0.11%) 오른 1만4034.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달의 4.1%를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7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올라 전달의 3.0%에서 상승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8%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으며, 전달의 0.6% 상승도 상회했다.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고 그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이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실업 관련 지표는 엇갈렸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천명 감소한 22만8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만5천명을 밑돌았다. 다만,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8월 감원 계획은 7만5천151명으로 전월보다 217% 급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월별 증가 폭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트럭회사인 옐로가 파산한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혼조세에도 최근 국채금리의 하락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날 나올 고용에서 깜짝 소식이 나오지 않는다면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조셉 쿠식 수석 부사장은 CNBC에 "중요한 것은 주식이 채권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국채금리의 계속된 하락은 주식이 추가로 오를 수 있는 발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8월 고용보고서에서 놀랄만한 결과가 없다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연휴로 인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는 마켓워치에 "현재 트레이더들이 9월 금리 동결을 가정하는 상황에서 인상 사이클 종료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남아 있다"라며 다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대형 기술주에서도 계속 강세를 보여온 특히 성장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월간으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8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2.3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7%, 2.17% 내렸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12%, 엔비디아 0.18%, 아마존 2.18%, 알파벳 0.21%, 메타 0.27%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31%, 넷플릭스 0.23%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46% 상승한 258.0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도 0.66%, 루시드 1.26% 하락했으며 니콜라는 7.09% 급락했다.

■소프트웨어주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가량 올랐다. 소프트웨어업체 옥타의 주가는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13% 이상 상승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달러 제너럴
할인 소매업체 달러 제너럴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가이던스도 하향하면서 12%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94포인트(0.20%) 내린 458.1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7포인트(0.65%) 밀린 7316.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4.54포인트(0.46%) 밀린 7439.1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55.15포인트(0.35%) 오른 1만5947.08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하락한 3119.8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61%, 0.69%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이어갔고, 증권, 부동산 섹터는 하락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42.97억 위안 순유출되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산유국 협의체 '오펙플러스(OPEC+)'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란 관측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달러(2.45%) 오른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 속에 근 한 달 만에 최고치 근방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내린 196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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