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카디(KARDI)의 보컬 김예지가 드라마 ‘시그널’의 OST를 재탄생시킨다.
가수 김예지와 음악 감독 박성일이 협업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RE:’의 아홉 번째 싱글 ‘길’이 31일 정오 발매된다.
‘길’은 드라마 ‘시그널’의 OST로,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정서적 경험을 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일, 가족과의 균형 등 인생의 전환점을 지나며 자신의 길을 자문하는 30, 40대 여성의 공허한 감정을 위로하며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새롭게 리메이크된 ‘길’은 원곡의 울림을 혼 섹션과 대규모 현악 앙상블, 포 리듬이 결합된 보컬 재즈로 해석해 드라마 속 음악과는 또 다른 오리지널리티와 새로운 위로를 선사한다. 느슨하게 감정을 이완시키는 혼 섹션과 뮤트 트럼펫, 그리고 스트링이 덧입혀진 포 리듬의 독특한 텍스처는 도시적인 무드의 공허함과 고독감을 그려내며, 낯선 여행지의 불안과 설렘 같은 감성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들려줬던 김예지는 탁월하고 감각적인 곡 해석으로 유니크한 아우라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길’은 3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