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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계 안정 기대감에 상승…에코프로株 '털썩'

7년 만에 中 찾은 美 상무장관에 갈등 완화 기대감 커져
국제유가·신조선가 상승세로 조선주 강세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에 에코프로 그룹株는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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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28일)보다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50.76에 거래를 시작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상무장관 회담에 따른 갈등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 35분 기준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만 1,591억원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 651억 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3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70%), NAVER(2.11%)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지만 POSCO홀딩스(-1.69%), 삼성SDI(-0.50%), LG화학(-0.5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조선업의 상승이 돋보였다. 최근 국제 유가와 신조선가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하며 한화오션(6.91%), 현대미포조선(4.00%) 등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도 6.86포인트(0.75%) 오른 916.24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2억, 2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1,528억 원을 팔며 시세 차익에 나선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내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71%, 4.06% 내림세를 보였고,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엘앤에프는 차익실현 매물에 0.42% 하락 마감했다.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2.62%), JYP Ent.(2.37%), HLB(2.24%), 에스엠(0.07%), 셀트리온제약(3.36%)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539억, 11조9,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32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23.0원에 출발한 뒤 1,3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며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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