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2,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2일 교보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교보생명보험에게 발행가액 5,070원, 보통주 4,930만 9,665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9월) 20일이다.
교보증권의 최대주주 교보생명보험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지분 73.06%를 가지고 있다.
증자 이후 교보생명보험의 지분율은 84.72%까지 확대될 것으로 파악된다.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2분기 말 기준 1조 6,179억 원에서 1조 8,679억 원으로 약 15.5% 증가한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교보증권은 기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서두를 계획이다.
장마감 뒤 전해진 유상증자 소식에 교보증권은 시간외거래에서 9.92% 상승하며 상한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