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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퍼지는 신종 변이…백신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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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변이의 출현 소식으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큰 폭 상승했다.

미국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노바백스의 주가는 13% 이상 상승했고, 모더나 주가도 9% 이상 올랐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바이오엔텍 주가는 6% 이상 상승 마감했다. 화이자 주가는 약 1% 올랐다.

이들 백신 업체의 주가는 백신 주사 수요와 치료제 처방이 줄면서 올해 20% 이상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 호재가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큰 폭 상승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데다 보건 위협으로 확산할 수 있는 변이가 출현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또 미국 정부가 재감염 확산에 대비해 이번 가을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장할 것이라는 재료가 더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백신 업체는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를 겨냥한 백신 개발을 완료해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백신은 또한 미국에서 지배적인 EG.5(에리스)를 포함한 새 변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리스는 미국, 영국, 중국 등은 물론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지난 10일 관심 변이종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주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지배적인 XBB.1.5 변종과는 구별되는 36개의 돌연변이가 있어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최근 여러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된 BA.2.86 변이에 대해 지난 18일 감시 대상에 추가하기도 했다.

CNBC 방송은 BA.2.86이 더 빨리 확산하거나 더 심각한 감염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도 백신 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 감염 및 입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가을 부스터샷을 권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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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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