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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조합 설립 '목전'…20년만에 조합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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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조합 설립 '목전'…20년만에 조합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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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대치동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했다.

지난 19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조합설립 총회를 열었다.

초대 조합장에는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이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최 위원장이 76.3%에 달하는 2,702표를 받아 초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에 나선 건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20년 만이다. 재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로는 24년 만이다.

조합은 연내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정희 초대 조합장은 "1999년부터 재건축을 준비해왔으나 24년간 막대한 매몰 비용이 발생했고 기회비용을 상실했다"면서 "단 하루라도 당기기 위해서 노력했고 조합 설립까지 왔다. 같은 속도라면 앞으로 2년 내 이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최고 35층 설계안으로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4층, 28개 동, 4424가구 아파트를 최고 35층, 33개 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재건축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771가구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5조원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은마아파트가 직면한 숙제도 많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단지 관통 여부, 35층에서 49층으로 높이 상향, 분담금 완화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장과 함께 우갑준 감사, 5명의 이사·대의원들도 함께 선출됐다. 아파트와 상가 소유자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분리 후 개발이익과 비용을 별도로 청산하는 '독립정산제' 안건 등도 함께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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