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GA) 최초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은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1억 원(31.3%) 증가한 1,431억 원을 시현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장 해인 2020년의 상반기 매출액 1,199억 원보다도 19%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8.6% 증가한 41억 원, 당기순이익은 96.7% 증가한 5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612억 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25억 원, 당기순이익은 역기저효과로 인해 89.9% 감소한 63억 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리츠 관계회사(코크렙 31호)의 건물 매각에 따른 대규모 지분법상 이익(766억원)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하락세로 인해 종속기업 사업인 대출 판매와 부동산 중개 등 기타 매출이 소폭 줄어들기도 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순이익 증가세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작년부터 이어져온 우수설계사 영입 및 정착 지원, 영업채널 다변화 등 영업조직 고능률화에 회사가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며 "여기에 저해지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한 생보 상품은 물론, 손보 상품의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0%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향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나노엔텍 인수를 발판삼아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의료기기를 접목한 신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이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체들 간 합종연횡을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은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는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나노엔텍 지분 28.35%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 11일 정정공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오는 9월 8일 에이플러스라이프가 나노엔텍 총 발행주식의 20.00%, 에이플러스에셋과 AAI헬스케어가 각각 4.18%씩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