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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경고가 뜻밖의 호재?...이 곳에 밈 투자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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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파산 경고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기업 주가에는 뜻밖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밈(Meme) 주식 투자자들이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회사로 몰리면서 주가가 오히려 폭등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예는 미국의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다. 앞서 위워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영업손실과 현금 부족 등으로 사업 지속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파산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당시 위워크는 "유동성과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부채 재구조화, 사업 축소, 미국 파산법에 따른 조치 등 모든 전략적 대응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정규장에서 40% 가까이 폭락했다.

다만 위워크의 주가는 바로 다음 날 장중 160% 이상 폭등했다. 별다른 호재가 없었음에도 밈 주식 투자자들이 일제히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위워크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 트럭 운송업체 옐로우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앞서 옐로우는 지난주 영업을 중단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31일(현지시간)과 1일에는 각각 150%, 120% 가까이 폭등했다.

이외에도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던 타파웨어 브랜드도 밈 주식으로 분류되며 지난 3주 사이 800% 이상 폭등했고,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라이트 에이드도 수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2021년 게임스탑과 AMC를 중심으로 나타난 밈 주식 광풍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며, 덕분에 파산 위기로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이 기사회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 게임스탑과 AMC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던 것처럼 한번 밈 주식으로 분류되면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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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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