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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소매 판매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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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8월 1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4일~18일)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조정 압력을 계속 받을지 주목된다.

가파르게 오른 나스닥지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9월 회의까지 추가로 나올 지표들이 남은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주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2% 증가에서 더 늘어나는 것으로 소비가 반등세를 지속할 경우 경제 연착륙의 기대는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의 소비도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가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착륙 기대는 커지겠지만, 동시에 예상만큼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수 있다.

미국의 소비력은 홈디포와 타깃,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며 할인 소매업체 TJX와 로스 스토어 등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오는 16일 나오는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도 주목할 부문이다. 연준은 지난 7월 25~26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은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은 지난 6월 회의에서 내놓은 점도표에서 지금보다 1회 더 인상한 5.50%~5.75%를 최종 금리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회의와 관련해 인상도, 동결도 가능하다며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록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보다 소폭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에 시장이 고무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신규 주택 착공과 주택 가격 등 주택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주택 시장은 고금리 환경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다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할 경우 침체 위험은 크게 줄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연준이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지표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문 중 하나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6%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3%, 1.9% 하락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주 연속 하락해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주 주요 일정]

△ 14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연설

△ 15일

7월 소매판매

7월 수출입물가지수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6월 기업재고

홈디포 실적

△ 16일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프로그레시브, TJX 컴퍼니즈, 타깃, 시스코 시스템즈 실적

△ 1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

태피스트리, 월마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로스 스토어 실적

△ 18일

디어앤코, 에스티로더, 팔로알토 네트웍스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25포인트(0.30%) 오른 3만5281.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8포인트(0.11%) 내린 4464.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6.18포인트(0.56%) 하락한 1만3644.85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5.06포인트(1.09%) 내린 459.17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3.43포인트(1.26%) 내린 7340.1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4.35포인트(1.03%) 빠진 1만5832.17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44포인트(1.24%) 밀린 7524.1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01%의 큰 낙폭을 기록하며 3200선이 무너졌고, 3189.2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2.18%, 2.33%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의약 섹터가 역상승했고, 증권, 보험, 천연가스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123.37억 위안 대거 순유출되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6월 글로벌 원유수요가 일일 1억300만배럴(bpd)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 고점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AEA)의 보고서 발표에 상승했다. IAEA는 글로벌 수요는 늘어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축으로 공급은 줄며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을 경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한 달래 저점 수준까지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1% 내린 온스당 1946.60달러를 기록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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