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1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91.13포인트(-0.54%) 내린 35,123.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162.3포인트(-1.17%) 내린 13,722.02, S&P 500지수도 31.67포인트(-0.7%) 하락한 4,467.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21포인트(-0.47%) 하락한 2,592.9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902.28으로 전 거래일 대비 6.70포인트(-0.74%) 하락 출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1억 원)과 기관(+164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345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1,424억 원)이 홀로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906억 원)과 기관(-433억 원)은 순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7%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4.72%)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1.6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해 한미반도체(-4.17%), ISC(-5.40%) 등 반도체 장비 기업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LG에너지솔루션(-1.4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SDI(-1.42%), LG화학(-2.06%), NAVER(-2.00%) 등 대부분이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18%)과 엘앤에프(-0.67%), 포스코DX(-1.87%), JYP Ent.(-0.47%), 펄어비스(-2.4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출발했다.
또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츠테크놀로지는 시가 대비 117.29% 상승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15.7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