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 7,795억 원, 영업이익 32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는데, 이는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을 모두 확대해 구조적 성장을 이룬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물류 및 제조 인프라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4.2% 증가한 5,792억 원을 달성했다. 외식 경로에서는 '파이브 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꾸준히 늘렸다. 2분기 고객사 수가 1만 1천여 개를 넘어섰고, 고객당 매출 규모도 상반기 기준 15% 늘었다.
급식 경로에서는 PB, 독점 상품 등 판매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아이누리(키즈 식자재), 튼튼스쿨(학교급식) 등 PB 매출은 상반기 기준 16%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2분기 매출 1,8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식수 확보가 가능한 산업체, 오피스 점포를 집중 수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경로 매출은 26% 늘었다.
이밖에 병원, 레저, 컨세션 점포 등도 고루 성장했고, 간편식 코너, 카페 등으로 수익 경로도 다각화했다.
한편, 제조사업 매출은 일부 식품제조사의 구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매출이 6.8% 감소한 162억 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스, 반·완조리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R&D, IT 등 미래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