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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피 '극심'…84년 만에 결국

올해 출생인구 800만도 위태…항일전쟁 시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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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피 '극심'…84년 만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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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밑돈 중국의 출생인구가 올해는 800만명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9일 차이롄서(財聯社)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싱크탱크인 중국 공정원의 원사 차오제 베이징대 의학부 주임은 전날 열린 한 포럼에서 "올해 중국의 출생인구는 700만∼80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출생인구가 작년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중국 관영 기관 전문가가 공개적으로 800만명을 밑돌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관영 중국신문사가 발간하는 잡지 '중국 자선가'는 지난 5월 전국의 산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출생인구가 8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인구는 956만 명에 그쳐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출생인구가 800만명을 밑돌면 작년보다 최소 16.3% 감소하는 것이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차오제 원사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출생인구가 800만명을 밑돌면 항일전쟁 시기(1937∼1945년) 수준으로 후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인구 통계에 따르면 8년간의 항일전쟁 시기 중 1939년에만 출생인구가 800만명에 못 미쳤고, 나머지 해에는 800만∼1천만명을 유지했다.
    작년 중국 인구는 출생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14억1천175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85만 명 줄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발생한 1961년 이후 처음이었다.


    유엔 경제사회처는 지난 5월 인도가 중국을 추월, 세계 1위 인구 국가에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산아 제한을 위해 1978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으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시행했고, 2021년에는 제한적으로 세 자녀 출산도 허용했다.


    또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다자녀 가정에 대학 입시·주택 구입·자동차 구매 우대 혜택 등을 주고, 출산 장려금과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출생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경력 단절을 우려하는 젊은 층은 출산은 물론 결혼마저 기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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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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