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관광수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022년 제주관광수입을 잠정 추계한 결과 전년 대비 16.4% 증가한 7조6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주관광수입 추계 이후 역대 최고액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국인 6조7천608억원, 외국인 8천447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으며, 2021년 관광수입 추계에 이어 내국인 관광객 기여도 우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1천380만4천명(2021년 대비 15.4% 증가), 외국인 8만7천명(81.0% 증가) 등 총 1천389만2천명(15.7% 증가)이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2015년부터 제주관광수입을 추계하고 있으며, 통계청 기초통계자료,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에 근거한 생산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최근 내국인관광객 감소에 대한 대내외적인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관광수입의 증가세를 견인하는 내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