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금융의 차기 회장 1차 숏리스트가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보미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총 6명으로 추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공개된 1차 숏리스트에는 내부 인사 4명, 그리고 외부 인사 2명으로 채워졌습니다.
먼저 내부 인사로는 허인과 이동철, 양종희 부회장, 그리고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이름을 올렸고요.
외부 인사 2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 관료 출신이 포함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업권에서는 부회장 3인방을 가장 유력한 후보들로 봐왔는데, 모두 숏리스트에 포함이 됐습니다.
<기자>
네 21년 부회장 체제가 가동된 이후 부회장 3인방이 계속해서 역량을 검증받아왔기 때문에 사외이사진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허인 부회장은 3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 핵심계열사인 국민은행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 인물이고요.
이동철 부회장은 비은행 부문을 모두 섭렵한 데 이어 과거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한 경험이 있는 ‘전략통’이라는 데,
양종희 부회장은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올라서 그룹 전반의 이해도가 높고 리틀 윤종규로 불릴 만큼 '재무통'으로도 꼽힌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이번 숏리스트에 오른 박정림 총괄부문장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줄곧 거론돼 왔는데요.
국내 첫 여성 증권사 CEO이기도 한 박정림 총괄부문장은 자산관리 그리고 리스크관리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외부인사가 급부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윤종규 회장 이전에 임영록·어윤대·황영기 회장이 외부 출신이었습니다.
<앵커>
윤종규 회장이 그동안 리딩뱅크로의 입지를 워낙 탄탄히 잘 다져놨기 때문에, 주주들로서는 차기 회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할 텐데요.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KB금융은 이달 29일 3인의 숏리스트로 한번 더 후보군을 추린 후,최종 면접 PT등을 거쳐 다음달 8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콘텐츠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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