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급등하며 1,310원 마저 돌파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50원(0.73%) 오른 1,315.7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30일 1,317.70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래에 최고치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더해 미국의 긴축 종료를 둘러싼 우려감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원·달러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40원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2일 14.7원 급등한데 이어 지난 4일에도 10원 넘게 급등했다.
한편, 우리시간으로는 10일 저녁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