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85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6,886억 원을 기록했다. 쏘카 지분 평가 손실로 116억 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33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일반 렌탈에서 산업재 렌탈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원가 구조를 개선하면서 수익성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부 별로 보면, 장기렌터카 사업은 4.3% 늘어난 3,75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장기렌터카 보유대수가 4,400대 증가했고, 대당 월매출도 3% 늘어난 영향이다.
단기렌터카·카쉐어링 사업 매출은 13.1% 감소한 670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시스템의 영향으로 카쉐어링 사업이 1달 반가량 영업차질이 발생하며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일반렌탈 사업은 의료기기 등 비주력사업을 중단하고, 측정기, 리프트, 로봇 등 산업재 사업에 주력했다. 포트롤리오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2분기 일반 렌탈 매출은 0.7% 줄어든 546억 원을 기록했다.
중고차판매 사업 매출은 0.2% 줄어든 1,919억 원의 매출을 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판매 대수를 전략적으로 줄이고 있으나 단가가 증가했다"며"실적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판매 대수는 464대 줄어든 반면, 매각 단가는 40만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