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2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66.63포인트(-0.19%) 내린 35,215.89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13.73포인트(-0.1%) 내린 13,959.72, S&P 500지수도 11.5포인트(-0.25%) 하락한 4,501.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10%) 상승한 2,607.9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919.02로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14%)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910억 원)이 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775억 원)과 기관(-121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485억 원)과 기관(-186억 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684억 원)은 매물을 받아내는 모양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3일 초전도체저온학회 측에서 최근 공개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덕성(-7.43%), 신성델타테크(-14.60%), 모비스(-23.18%)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삼성전자(+0.15%), NAVER(+2.02%)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0.18%), SK하이닉스(-0.83%), 삼성바이오로직스(-0.37%), POSCO홀딩스(-0.51%), 삼성SDI(-0.31%)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0.51%), 엘앤에프(-4.30%), 포스코DX(-0.59%), 셀트리온헬스케어(-1.03%)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JYP Ent.(+3.47%), 에스엠(+3.70%) 등 엔터 관련 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 원 오른 1,297.5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