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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라이벌전' HD현대 vs 한화…임원 매도에 약세 [마켓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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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플러스 첫번째 이슈, '新 라이벌전' 입니다.

조선산업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HD현대와 한화인데요.

어제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죠.

STX중공업은 오늘 장 시작과 함께 치솟기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0.97%, HD현대의 주가는 1.3%로 소폭의 강세를 나타냈구요.

STX중공업은 세계 선박 엔진시장 3위입니다. 그리고 1위는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죠. 그러니 1위와 3위를 HD현대가 품고, 2위인 HDS엔진을 한화그룹이 인수했습니다. 세계 선박 엔진시장을 HD현대와 한화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 삼성중공업은 자사 선박 엔진을 경쟁사에 맡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편 한화오션은 사명을 바꾸고 공식 출범한 이후 첫 선박 LNG선의 계약 소식을 전했습니다. 발주처는 글로벌 3위권의 일본 해운사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있죠. 두 라이벌의 뜨거운 경쟁이 열띈 수주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두번째 이슈는 '긴 터널의 끝' 입니다. 바로 2차전지주가 한 숨 돌리는 사이 반등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주 이야긴데요.

오늘 에코프로는 보합권으로, 에코프로비엠과 금양, 포스코그룹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7%, 셀트리온은 3% 오르며 장을 마쳤는데요.

지난 27일도 2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죠.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바이오와 반도체 등으로 자금이 퍼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는 최고 115만원, 대부분 100만원 이상을 잡고 있는데요.

에코프로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황제주 등극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입니다.


마지막 이슈 '미래 주가 가늠자?' 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바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 매도 현황을 보면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최근 CEO들의 자사주 매수 공시가 줄이었는데요.

지난 28일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보통주 4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약 4800만원 규모입니다.

앞서 25일에도 3만5천주를 매수한 바 있어 지난주에만 1억원 가까이 사들인 모습입니다. 당시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장중 1100원대까지 떨어져 최저가를 기록했는데, 지분 늘리기에 나선 것이죠.

이 외에도 신영증권의 원종석 대표, 황성엽 대표, 환인제약의 이광식 회장,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등 최근 2차전지를 제외한 종목들의 주가가 횡보하는 사이 CEO들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임원진들의 매도 공시가 나온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5%, -4.5%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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