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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너무 비싸"...월가 약세론자 3인방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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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월가 약세론자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약세론자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밸류에이션 대비 고평가받고 있다며 새로운 촉매제가 없는 이상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로스바흐 제이스턴&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의 주가가 내년 예상 수익의 약 56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자동차 회사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시 우드를 비롯한 일부 낙관론자들이 테슬라의 로봇택시 사업 등에서 긍정적인 재료를 찾고 있지만 테슬라의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적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컨설팅업체 CG42의 전략가 스티븐 백도 비슷한 입장을 밝히며 테슬라의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제품 라인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의 모델3 전기차는 출시된지 너무 오래됐고 리뉴얼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테슬라의 기대주인 사이버 트럭 역시 경쟁이 매우 치열한 트럭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사이버 트럭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테슬라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흔들릴 것"이라며 "테슬라의 현재 주가를 증명하기 위해선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란시스코 비도 F/M 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 역시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약 110% 가까이 급등한 점을 지적하며 기업 밸류에이션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3.27% 하락한 25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배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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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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