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멕시코 음식 체인점 치폴레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매출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치폴레는 이날 2분기 실적으로 조정 주당순이익(EPS) 12.65달러와 매출 25억 1천만 달러를 발표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EPS 12.31달러는 상회했으나 매출 25억 3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예상을 밑돈 매출에 치폴레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8.69% 급락한 1,906.4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분기 치폴레는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메뉴 가격을 더 일찍 인상한 후 인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진은 이날 또 다른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에 가까워짐에 따라 가격 측면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폴레의 13분기 순매출액은 13.6% 증가한 25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동일 매장 매출은 7.4% 증가해 월가 예상치 7.5%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니콜 CEO는 “저소득층 또는 고소득층 소비자의 수요가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치폴레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831개의 기업 중 390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치폴레는 미래성장성, 사업독점력, 재무안전성 및 수익성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현금창출력은 거의 최상으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치폴레의 적정 주가는 2,310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