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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시합격 도운 은사…고기채 여주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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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은사 고기채 여주대학교 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 총장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전남 목포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오전 1시에 숨을 거뒀다.

고 총장은 목포 문태고, 경희대 체육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 체육학과장까지 지냈다.

2019년에는 여주대 총장에 취임해 건강이 악화되기 전인 최근까지 총장직을 수행했고, 2005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경희대 장학생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경희대 법대에 입학한 문 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고 총장은 특전사에서 제대한 문 전 대통령을 해남군 대흥사로 데려가 사법 고시 공부를 시켰다.

문 전 대통령은 후일 이 일을 회상하며 "선생님 아니었으면 제가 이렇게 성장했을까 싶다"며 "기틀은 선생님이 쌓아주셨다"고 말했다고 고씨는 생전 전했다.

고 총장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후원회장으로도 장기간 활동했다.

박 전 원장은 고 총장 별세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라며 "(문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가장 큰 멘토였던 형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라"고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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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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