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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뿌려진 노란 소포…'브러싱 스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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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수상한 '노란 소포'와 관련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만 등에서 배송된 소포 관련 112 신고가 전날 하루 전국에서 총 987건 접수됐다.

신고는 이날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소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군 및 보건당국과 함께 생화학 물질 유무 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고, 보다 정밀한 분석은 군이 이어가고 있다.

다만 소포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우편물을 받았다면 절대 개봉하지 말고 관계 당국의 조치를 기다려 달라고 정부는 당부했다.

이 우편물의 발송지로 알려진 대만 당국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한 대만대표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하고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즉각 한국 경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했고 현재 양국 관련 부처는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포가 2020년 전 세계를 긴장시킨 '브러싱 스캠'이 되풀이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다.

2020년 당시 미국에서도 중국발 '생화학 테러'일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제기됐으나, 미국 농무부는 "현재까지는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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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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