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제약사 유한양행의 주가가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후 1시 43분 기준 어제(20일)보다 11.81% 오른 6만 7,200원에 거래됐다.
0.50%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꾸준히 오르며 오전 중 52주 최고가(6만 9,1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1시 20분 기준 각각 129억, 175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에 대해 "안 살 이유가 없다"고 평가한다.
SK증권은 유한양행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31.2% 늘어난 222억 원을 기록,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예상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은데 10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내과학회(ESMO)에서 발표될 폐암 치료제(레이저티닙, 아미반타맙 병용 1차)의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기대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사업부의 고른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비용 효율화 정책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