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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이 톰 크루즈 꺾었다

'명탐정 코난' 개봉일에 '미션 임파서블 7'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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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거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에 이어 이번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이하 '흑철의 어영')이 개봉일에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개봉일인 전날 11만7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7.9%였다.

이달 12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미션 임파서블 7'은 10만3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6.4%)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6만7천여명·16.4%)과 마고 로비·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바비'(3만6천여명·8.6%)는 각각 3위와 4위였다.

'흑철의 어영'은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으로, 인터폴의 최첨단 해양 시설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차지하려는 검은 조직과 이에 대항하는 코난, 미국 연방수사국(FBI), 공안 경찰의 쫓고 쫓기는 모험을 그렸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지난 4월 개봉해 9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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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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