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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루닛 보호예수 해제 [이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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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일정과 이슈 정리합니다.


1. 장마·폭염에 밥상물가 '불안'…비상경제장관회의

정부가 조금 전 8시부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 한달 간의 수출입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응 방안을 이야기하는데요. 추경호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등 혁신적 금융서비스 확대와 서비스업 디지털화를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지원과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 비축 물량 방출과 가격 불안 품목의 수입 확대, 농가의 조기 출하 독려 등의 공급 확대 대책이 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 0.2% 떨어지며 세 달 연속 내림세를 유지, 이 같은 흐름이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2. 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수출규제 해제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수출심사 우대국에 완전 복원할 예정입니다. 이는 약 4년 만으로, 앞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3종의 수출규제 철회에 이어 한국 대상 수출규제가 모두 해제됩니다.

이번 화이트리스트 복원으로 일본에서 한국에 물품을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일반포괄허가'가 가능해집니다. 또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 신청할 때 심사시간이 기존 15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개별 수출 허가 신청서류도 줄어듭니다.

한편, 우려됐던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에이피티씨와 동진쎄미켐, 엘오티베큠, PI첨단소재, 솔브레인 등의 주가는 수출규제 해제 발표 이후 오히려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 현대건설 실적 발표…"해외 수주가 견인"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인 현대건설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은 7% 늘어난 1879억원,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한 6조3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주택 분양 물량이 적어 국내 사업은 부진했지만,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10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습니다. 현대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한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패키지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최근 MOU를 체결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까지 더하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 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4. 루닛 보호예수 해제…차익 실현 매물 출회 주목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의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상장 1년이 지나서 나오는 물량으로, 약 132만여주, 10.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루닛의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5배 이상 오른 상황이라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증권가에선 루닛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앞으로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어, 오버행 부담이 해소된 뒤 주가 상승에 더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오늘 주요 일정과 이슈 전해드렸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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