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간 이동 제한조치가 풀리면서 해외 여행객이 급증 추세인 가운데,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운 10명 중 4명은 해외로 떠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5년간 인천공항으로 출국한 적이 있는 만 18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심리조사'를 지난 5월 말 실시한 결과, 뚜렷한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자 805명 가운데 38.1%인 307명이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휴가로 해외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비율 15.5%에서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수년간 해외여행을 미뤄온 이들이 이번 휴가철부터는 본격 해외행을 결심한 결과다.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6.2%), 태국 방콕(5.5%), 괌(4.9%), 일본 도쿄(4.9%), 일본 오사카(4.6%) 순으로 많았다.
함께 여행갈 사람은 '가족이나 친지(58.3%)'가 절반을 넘었다. 이어 '친구나 연인'(25.1%)', '혼자(14.3%)', '직장 동료(1.3%)' 순이었다.
해외여행 예상 경비는 1인당 평균 약 252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