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가 펩시코(PEP)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내렸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다라 모세니안은 "펩시코는 최근 대부분의 좋은 소식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하반기에 추가 상승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펩시코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와 매출을 기록했고, 이에 연간 전망치를 높이기도 했다"며 "이를 감안해 목표가는 전날 종가 대비 11.6% 상승을 의미하는 210달러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모세니안 분석가는 "펩시코의 강력한 2분기 실적에도 투자자들은 음료부문과 스낵부문에서 시장 점유율과 장점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펩시코는 동종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결정력이 강하다"는 평가와 함께 "장기적이고 다년간의 성과에서는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모간스탠리의 투자등급 하향 소식에 펩시코 주가는 정규장에서 7.50%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