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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3, 알짜 사업도 뺏길라…테슬라 첫 사이버트럭 양산

테슬라, 텍사스 공장서 1호차 생산
사전 예약 약 150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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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첫 사이버트럭을 생산했다고 현지시간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19년 전기 픽업트럭 생산 계획을 밝힌지 3년 8개월 만의 일이다.

테슬라는 이날 트위터에 안전모를 쓴 수백 명의 기가팩토리 직원들에게 둘러싸진 사이버트럭 사진을 올려 첫 생산 돌입을 축하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하반기 차량 생산 계획을 공개하고 "올해 말 사이버트럭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여러차례 생산 지연되었음에도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차량 개발 진행 상황이 꾸준히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전세계 사이버트럭 사전 예약은 약 150만 대 규모로, 미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등은 오는 9월쯤 차량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생산 목표를 연간 25만대에서 최대 5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픽업 트럭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업계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전기 픽업트럭은 기존 대형 완성차업체와 경쟁에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큰 차량으로 여겨져왔다.

미국 픽업 트럭 시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이 좀처럼 진입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 우주선 제작에 쓰이는 스틸 다이내믹스를 활용해 사이버트럭을 설계해왔으며, 배터리와 상세 제원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약 4년 가까운 기간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지연되는 사이 기존 완성차업체와 스타트업간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초 미시건주 공장에서 조립을 시작했고,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에 R1T 등 모델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회사 콕스 오토모티브를 인용해 6월들어 전기차 판매 재고 일수가 92일로 한 달 전 51일보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전기차량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전체 차량 가격을 인하하며 2분기까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인도량을 기록해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생산 초기 재고를 많이 남기지 않을 것이고, 대량 생산이 이뤄지는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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