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축제에서 잇따른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와는 정반대의 사례가 나타나 화제다.
15일 여러 커뮤니티에 따르면 금산삼계탕축제에서 1만3천원에 인삼이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에 대해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를 칭찬하려는 취지다.
음식 사진을 보면 큰 대접에 인삼 한 뿌리와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담겨있다. 메뉴판에 안내된 가격과 다르지 않은 1만3천원에 정찰제로 판매됐다.
이번 금산 삼계탕 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6만명이 몰려 닭 2만여 마리와 인삼 1만5천kg가 소진됐다.
한편, 올해 엔데믹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재개된 지역 축제는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진통을 겪었다.
지난 3월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에 입점한 한 노점상에서 "몇 점밖에 되지 않는 바비큐 접시를 5만 원에 팔았다"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외에도 어묵 한 그릇을 1만 원에 판매한 함평 나비축제 등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 소식에 시민들은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