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는 오는 16일부터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2023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AIC)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다중 작용기전과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AAI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학회로, 이번 학회에서는 아리바이오가 연구한 AR1001의 기전과 효능 관련 연구 초록이 채택됐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AR1001 임상2상에서 ptau-181의 유의미한 감소에 대한 결과를 지난 4월 AD/PD (Alzheimer's & Parkinson's Diseases Conference)에서 발표한바 있다" 며 "그와 일관된 결과를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도 입증하여 AR1001의 다중기전 효과에 대한 규명을 더 명확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3 AAIC 에는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의 주요 연구진이 직접 참가하며, 가시적 성과를 위해 학회 기간 내내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사를 비롯해 AR1001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에 참여하는 각국 자문단과 임상의(PI)들과의 현장 미팅이 다수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AR1001 글로벌 임상3상은 미국에서 2022년 12월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현재 미국 전역 60여 곳의 임상센터를 확보했다. 한국은 식약처 임상3상 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유럽은 IND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니카 킴 (Monica Kim) 아리바이오 미국지사 메디컬 디렉터 박사는 "최근 주목받은 레켐비는 시작일 뿐 환자들을 위한 유의미한 치료제 개발이 계속돼야 하며 AR1001 같은 후속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